[00:00.00]90听音乐网 www.90T8.com [00:13.49]꽃 피듯 살아온 인생 [00:15.96]꽃 지듯 떠나는 인생 [00:18.40]부질없는 뜬 구름잡던 인생 [00:21.45]돌아보니 아름답구나 [00:45.07]10개월을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다 [00:47.41]세상을 향한 첫발을 딛는 순간 [00:49.81]퉁퉁 부은 얼굴과 통통한 손발 [00:52.20]누굴 닮았을까 난 웃음꽃이 핀다 [00:54.74]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[00:56.45]무럭무럭 자라난 [00:57.81]난 이제 가족들의 자랑 [00:59.56]커다란 축복아래 아장아장 걷던 내가 [01:01.94]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빠 엄마 [01:04.46]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쏘다녔지 [01:06.88]화산처럼 타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 [01:09.46]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 키스 [01:11.84]아침이슬 보다 촉촉했던 너의 입술 [01:14.29]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 [01:16.76]부딪쳐 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 [01:19.19]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 [01:21.59]1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 [01:24.51]꽃 피듯 살아온 인생 [01:29.31]꽃 지듯 살다 갈 인생 [01:33.66]돌아보니 아름다웠던 [01:37.30]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[01:43.56]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 없이 갔지 [01:46.14]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 [01:48.50]대한의 건아라면 그 누구나 [01:51.03]한번쯤은 치러야 할 관문이겠지만 [01:53.49]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 [01:55.83]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[01:58.34]두 손엔 이별통보 편지를 들고 [02:00.77]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 [02:03.29]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 [02:05.75]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 [02:08.14]어렵게 구한 직장은 철이 없던 [02:09.95]학창 시절 선생님의 [02:11.62]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 [02:13.24]상승과 추락 롤러 코스터를 탄다 [02:15.56]아등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사 [02:17.97]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 [02:20.33]사람은 찾았는데 연예하면 퇴짜 [02:23.33]꽃 피듯 살아온 인생 [02:27.91]꽃 지듯 살다 갈 인생 [02:32.25]돌아보니 아름다웠던 [02:35.53]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[02:42.50]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 [02:44.26]결혼을 하고 나니 [02:45.38]꿀 맛 같던 신혼도 잠시 [02:47.27]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무거워진 [02:49.09]아버지란 위치는 [02:50.12]돌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 [02:52.51]돈 천원 아끼겠다고 [02:53.39]대학교식당을 전전하며 [02:55.24]먹던 점심 맛 은 아주 허당 이었지만 [02:57.70]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 [02:59.64]천원짜리 과자를 사 [03:00.92]들고 집 들어 서니 [03:02.10]못난 애비를 반기는 [03:03.26]토끼 같은 자식 [03:04.49]호두과자를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[03:06.90]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 [03:09.38]쑥쑥 커나가는 나만의 공주님 [03:11.87]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 [03:14.27]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 [03:16.73]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 [03:19.13]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 [03:22.11]꽃 피듯 살아온 인생 [03:26.68]꽃 지듯 살다 갈 인생 [03:31.17]돌아보니 아름다웠던 [03:34.57]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[03:41.11]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 [03:43.02]살려 하니 머리부터 [03:44.20]발끝까지 다 쑤시고 [03:46.10]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 [03:47.83]이 내 맘도 손주녀석 [03:49.18]재롱 보니 다 풀리고 [03:51.04]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 [03:52.77]살다 보니 관속에서 [03:53.95]누우라고 손짓하고 [03:55.90]아버지와 내 어머니도 [03:57.14]이렇게 살았구나 [03:58.43]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 [04:01.96]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[04:06.31]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[04:10.60]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 [04:16.76]쓸쓸한 인생이여 [04:20.77]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[04:25.89]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[04:30.36]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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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.00]90听音乐网 www.90T8.com[00:13.49]꽃 피듯 살아온 인생
[00:15.96]꽃 지듯 떠나는 인생
[00:18.40]부질없는 뜬 구름잡던 인생
[00:21.45]돌아보니 아름답구나
[00:45.07]10개월을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다
[00:47.41]세상을 향한 첫발을 딛는 순간
[00:49.81]퉁퉁 부은 얼굴과 통통한 손발
[00:52.20]누굴 닮았을까 난 웃음꽃이 핀다
[00:54.74]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
[00:56.45]무럭무럭 자라난
[00:57.81]난 이제 가족들의 자랑
[00:59.56]커다란 축복아래 아장아장 걷던 내가
[01:01.94]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빠 엄마
[01:04.46]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쏘다녔지
[01:06.88]화산처럼 타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
[01:09.46]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 키스
[01:11.84]아침이슬 보다 촉촉했던 너의 입술
[01:14.29]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
[01:16.76]부딪쳐 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
[01:19.19]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
[01:21.59]1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
[01:24.51]꽃 피듯 살아온 인생
[01:29.31]꽃 지듯 살다 갈 인생
[01:33.66]돌아보니 아름다웠던
[01:37.30]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
[01:43.56]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 없이 갔지
[01:46.14]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
[01:48.50]대한의 건아라면 그 누구나
[01:51.03]한번쯤은 치러야 할 관문이겠지만
[01:53.49]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
[01:55.83]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
[01:58.34]두 손엔 이별통보 편지를 들고
[02:00.77]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
[02:03.29]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
[02:05.75]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
[02:08.14]어렵게 구한 직장은 철이 없던
[02:09.95]학창 시절 선생님의
[02:11.62]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
[02:13.24]상승과 추락 롤러 코스터를 탄다
[02:15.56]아등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사
[02:17.97]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
[02:20.33]사람은 찾았는데 연예하면 퇴짜
[02:23.33]꽃 피듯 살아온 인생
[02:27.91]꽃 지듯 살다 갈 인생
[02:32.25]돌아보니 아름다웠던
[02:35.53]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
[02:42.50]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
[02:44.26]결혼을 하고 나니
[02:45.38]꿀 맛 같던 신혼도 잠시
[02:47.27]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무거워진
[02:49.09]아버지란 위치는
[02:50.12]돌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
[02:52.51]돈 천원 아끼겠다고
[02:53.39]대학교식당을 전전하며
[02:55.24]먹던 점심 맛 은 아주 허당 이었지만
[02:57.70]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
[02:59.64]천원짜리 과자를 사
[03:00.92]들고 집 들어 서니
[03:02.10]못난 애비를 반기는
[03:03.26]토끼 같은 자식
[03:04.49]호두과자를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
[03:06.90]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
[03:09.38]쑥쑥 커나가는 나만의 공주님
[03:11.87]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
[03:14.27]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
[03:16.73]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
[03:19.13]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
[03:22.11]꽃 피듯 살아온 인생
[03:26.68]꽃 지듯 살다 갈 인생
[03:31.17]돌아보니 아름다웠던
[03:34.57]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
[03:41.11]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
[03:43.02]살려 하니 머리부터
[03:44.20]발끝까지 다 쑤시고
[03:46.10]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
[03:47.83]이 내 맘도 손주녀석
[03:49.18]재롱 보니 다 풀리고
[03:51.04]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
[03:52.77]살다 보니 관속에서
[03:53.95]누우라고 손짓하고
[03:55.90]아버지와 내 어머니도
[03:57.14]이렇게 살았구나
[03:58.43]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
[04:01.96]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
[04:06.31]외로운 가로등 아래로
[04:10.60]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
[04:16.76]쓸쓸한 인생이여
[04:20.77]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
[04:25.89]외로운 가로등 아래로
[04:30.36]비라도 내리면 내 마음 갈 곳 잃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