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]90听音乐网 www.90T8.com [00:01.28]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- MC Sniper (MC 스나이퍼) [00:28.14]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 [00:31.01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[00:34.01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[00:36.63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 버린 가지 [00:40.04]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[00:42.96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[00:45.92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[00:48.28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[00:51.46]아름다운 서울 청계천 어느 공장 [00:54.79]허리 하나 제대로 [00:55.88]펴기 힘든 먼지로 찬 닭장 [00:57.69]같은 곳에서 [00:59.02]바쁘게 일하며 사는 아이들 [01:00.65]재봉틀에 손가락 [01:01.83]찔려 울고 있는 아이는 [01:03.56]배우지 못해 배고픔을 참으며 [01:05.45]졸린 눈 비벼 [01:06.53]밖이 보이지 않는 [01:07.75]숨 막히는 공장에 갇혀 [01:09.49]이틀 밤을 꼬박 새워 밤새워 일하면 [01:12.06]가슴에 쌓인 먼지로 인해 [01:13.67]목에선 검은 피가 [01:14.85]올라와 여길 봐 [01:16.49]먼지의 참맛을 아는 아이들 [01:18.31]피를 토해 손과 옷이 [01:19.92]내 검은 피에 물들 때 [01:21.37]손에 묻은 옷깃에 [01:22.93]묻은 현실의 모든 피를 [01:24.62]씻어낼 곳 조차 [01:25.80]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 [01:27.32]노동자만을 위한 노동법은 [01:29.19]사라진 지 오래 [01:30.25]먼지를 먹고 폐병에 들어 [01:31.87]비참히 쫓겨날 때 [01:33.19]여전히 부패한 이들은 술 마시며 [01:34.77]숨통 조이는 닭장에서 [01:36.48]버는 한 달 봉급을 [01:37.78]여자의 가슴에 꽂아주겠지 [01:39.25]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 [01:41.92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[01:45.26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[01:47.75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 버린 가지 [01:51.06]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[01:53.93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[01:56.95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[01:59.34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[02:03.08]비에 젖은 70년대 서울의 밤거리 [02:05.61]무너지고 찢겨 버린 [02:07.08]민족의 얼룩진 피를 [02:08.89]유산으로 받은 나는 [02:10.03]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[02:11.71]모든 상황은 [02:12.54]나의 눈으로 보고 판단 결단 [02:14.78]살기 위해 허리를 [02:16.02]조인 작업 장안의 꼬마는 [02:17.67]너무나도 훌쩍 커버린 [02:19.25]지금 우리 내 아버지 [02:20.73]무엇이 이들의 영혼을 [02:22.30]분노하게 했는지 [02:23.64]알 수는 없지만 나는 [02:24.88]그저 홀로 속상할 뿐이지 [02:26.72]인간으로서 [02:27.40]요구할 수 있는 최소의 요구 [02:29.44]자식 부모 남편이길 버리고 [02:31.46]죽음으로 맞선 [02:32.56]이들에겐 너무도 절실했던 바람 [02:34.76]하지만 무자비한 구타와 연행으로 [02:37.51]사태를 수습한 [02:38.66]나라에 대한 집단 비판 현실에 대한 [02:40.75]혼란으로 이어져 몸에 불 지른 [02:43.05]전태일의 추락 나는 말하네 [02:45.18]늙은 지식인들이 [02:46.26]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[02:48.09]이들은 몸으로 실천했음을 [02:50.49]나의 영혼 물어다 [02:51.68]줄 평화시장 비둘기 [02:53.30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[02:56.30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[02:58.86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 버린 가지 [03:02.21]될 때까지 [03:03.00]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[03:05.14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[03:08.12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[03:10.48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[03:14.13]이제는 모든 것을 [03:15.24]우리 스스로 판단할 차례 [03:16.92]7 80년대 빈곤한 내 부모 [03:18.80]살아온 시대 그때의 저항과 투쟁 [03:21.27]모든 게 나와 비례 할 순 없지만 [03:23.76]길바닥에 자빠져 누운 시대가 돼가는 [03:26.22]2000년대 마지막 꼬리를 잡고 [03:28.23]억압된 모든 자유와 [03:29.73]속박의 고리를 끊고 [03:31.23]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는 [03:33.39]예술인으로 태어날 수 있는 [03:35.81]진짜 한국인 [03:40.03]나의 영혼 물어다 [03:41.87]줄 평화시장 비둘기 [03:43.56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[03:46.58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[03:49.16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져 버린 가지 [03:52.50]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[03:55.37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[03:58.31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[04:00.78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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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.00]90听音乐网 www.90T8.com[00:01.28]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- MC Sniper (MC 스나이퍼)
[00:28.14]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
[00:31.01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
[00:34.01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
[00:36.63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 버린 가지
[00:40.04]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
[00:42.96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
[00:45.92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
[00:48.28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
[00:51.46]아름다운 서울 청계천 어느 공장
[00:54.79]허리 하나 제대로
[00:55.88]펴기 힘든 먼지로 찬 닭장
[00:57.69]같은 곳에서
[00:59.02]바쁘게 일하며 사는 아이들
[01:00.65]재봉틀에 손가락
[01:01.83]찔려 울고 있는 아이는
[01:03.56]배우지 못해 배고픔을 참으며
[01:05.45]졸린 눈 비벼
[01:06.53]밖이 보이지 않는
[01:07.75]숨 막히는 공장에 갇혀
[01:09.49]이틀 밤을 꼬박 새워 밤새워 일하면
[01:12.06]가슴에 쌓인 먼지로 인해
[01:13.67]목에선 검은 피가
[01:14.85]올라와 여길 봐
[01:16.49]먼지의 참맛을 아는 아이들
[01:18.31]피를 토해 손과 옷이
[01:19.92]내 검은 피에 물들 때
[01:21.37]손에 묻은 옷깃에
[01:22.93]묻은 현실의 모든 피를
[01:24.62]씻어낼 곳 조차
[01:25.80]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
[01:27.32]노동자만을 위한 노동법은
[01:29.19]사라진 지 오래
[01:30.25]먼지를 먹고 폐병에 들어
[01:31.87]비참히 쫓겨날 때
[01:33.19]여전히 부패한 이들은 술 마시며
[01:34.77]숨통 조이는 닭장에서
[01:36.48]버는 한 달 봉급을
[01:37.78]여자의 가슴에 꽂아주겠지
[01:39.25]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
[01:41.92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
[01:45.26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
[01:47.75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 버린 가지
[01:51.06]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
[01:53.93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
[01:56.95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
[01:59.34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
[02:03.08]비에 젖은 70년대 서울의 밤거리
[02:05.61]무너지고 찢겨 버린
[02:07.08]민족의 얼룩진 피를
[02:08.89]유산으로 받은 나는
[02:10.03]진정한 민중의 지팡이
[02:11.71]모든 상황은
[02:12.54]나의 눈으로 보고 판단 결단
[02:14.78]살기 위해 허리를
[02:16.02]조인 작업 장안의 꼬마는
[02:17.67]너무나도 훌쩍 커버린
[02:19.25]지금 우리 내 아버지
[02:20.73]무엇이 이들의 영혼을
[02:22.30]분노하게 했는지
[02:23.64]알 수는 없지만 나는
[02:24.88]그저 홀로 속상할 뿐이지
[02:26.72]인간으로서
[02:27.40]요구할 수 있는 최소의 요구
[02:29.44]자식 부모 남편이길 버리고
[02:31.46]죽음으로 맞선
[02:32.56]이들에겐 너무도 절실했던 바람
[02:34.76]하지만 무자비한 구타와 연행으로
[02:37.51]사태를 수습한
[02:38.66]나라에 대한 집단 비판 현실에 대한
[02:40.75]혼란으로 이어져 몸에 불 지른
[02:43.05]전태일의 추락 나는 말하네
[02:45.18]늙은 지식인들이
[02:46.26]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
[02:48.09]이들은 몸으로 실천했음을
[02:50.49]나의 영혼 물어다
[02:51.68]줄 평화시장 비둘기
[02:53.30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
[02:56.30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
[02:58.86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 버린 가지
[03:02.21]될 때까지
[03:03.00]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
[03:05.14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
[03:08.12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
[03:10.48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
[03:14.13]이제는 모든 것을
[03:15.24]우리 스스로 판단할 차례
[03:16.92]7 80년대 빈곤한 내 부모
[03:18.80]살아온 시대 그때의 저항과 투쟁
[03:21.27]모든 게 나와 비례 할 순 없지만
[03:23.76]길바닥에 자빠져 누운 시대가 돼가는
[03:26.22]2000년대 마지막 꼬리를 잡고
[03:28.23]억압된 모든 자유와
[03:29.73]속박의 고리를 끊고
[03:31.23]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는
[03:33.39]예술인으로 태어날 수 있는
[03:35.81]진짜 한국인
[03:40.03]나의 영혼 물어다
[03:41.87]줄 평화시장 비둘기
[03:43.56]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
[03:46.58]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
[03:49.16]참아왔던 고통이 찢겨져 버린 가지
[03:52.50]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
[03:55.37]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
[03:58.31]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
[04:00.78]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









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