휘성、피타입《돈키호테》[MP3_LRC]

[00:00.00]90听音乐网 www.90T8.com  [00:06.00]Verse 1. [00:10.21]나는 아직 초라한 나그네 [00:12.10]오늘도 꿈을 꾸네 [00:13.61]품에 새긴 현실과 내 운명 덕분에 [00:16.30]가진 것이라곤 오직 이 고독 뿐 [00:18.88]절망을 지나온 거친 언어의 폭풍 [00:21.49]꾸는 꿈은 불길을 뿜는 거칠은 저 화산이다 [00:24.78]지금의 자화상이 아직은 비록 타다 만 불씨 같다만 [00:29.39]이뤄질 꿈인지도 장담할 수 없다만 [00:32.02]내가 잠 든 무덤가에 마이크 하나만 던져다오 [00:35.30]파란 풀잎과 바람에 몸을 떠는 갸날픈 들꽃 하나 [00:39.93]저 모두가 나 대신 내가 부르다 만 [00:42.54]내 노래를 이어 부르리라 [00:44.39]가슴에 품은 희망과 꿈은 이 날 머금은 [00:47.35]이 많은 서러움 만큼이리라 [00:49.52]이제 세상 위에 눈물 되어 흐르리라 [00:51.99]난 노래 부르리라 [00:53.30]Chorus [00:53.41]날 볼 수 없는 저 낮은 곳을 나 혼자 살아도 [01:03.98]아무도 모르는 웃음을 웃으려 [01:09.34]아직은 아픔을 먼저 느껴 [01:12.84]Verse 2. [01:14.15]내가 바라는 건 정체된 이 문화가 [01:16.70]거센 바람을 걷으며 앞으로 나가 빛을 발하는 것 [01:20.85]내가 말하는 걸 기억한 어린아이들이 [01:23.56]어서 자라는 것 그 뿐이다 [01:26.07]난 가리라 내 부푼 이상의 끝으로 가리라 [01:30.11]가슴 속 희미한 불꽃을 쫓으리라 [01:32.80]내가 뱉은 시 한 편에 어둠이 걷히리라 [01:35.45]거친 한 마디 파도를 일으킨다 [01:37.99]한 송이 불꽃이 되어 세상 위에 핀다 [01:40.47]더 높이 오르리라 [01:41.81]잊혀질 오늘이라 자신도 모를 이 날을 지나 [01:44.85]이 세상의 한 가운데 이를 날에 칭송 받으리 [01:48.37]초라한 이름 아래 지샌 밤은 [01:50.98]이 들꽃 잎새에 이슬 가두니 [01:53.68]붉어진 내 인생에 난 입술 맞추리 [02:00.37]Verse 3. [02:03.41]까마득한 어둠과 잡음 만이 가득한 [02:20.05]이 땅의 참혹한 현실 속에 [02:22.06]작은 칼날이 되려 먼 길을 지나 왔지만 [02:25.18]이 밤 마치 날 위한 마지막 슬픈 노래가 끝나듯 [02:29.39]바람소리 마저 날 떠나는구나 [02:31.95]흔적 없이 사라져버릴 젊은 나날들 같아도 [02:35.32]차마 떨쳐버리지 못하고 [02:37.15]저 바다 위의 파도처럼 험한 세상 위로 쓰러진 내게 누가 [02:41.30]왜 굳이 그리도 먼 길을 택했는가 물어오는 날엔 [02:45.14]기억 속의 빛 바랜 시간이 될지도 모를 오늘을 떠올리고는 [02:49.11]나 대답하리라 [02:50.56]이 땅 위의 답답함이 나의 젊음을 떠밀어 [02:53.52]힙합이란 길 위에 데려다 놓았다고 [02:56.36]이 과도기로부터 외면 받고 손가락질 받아도 [02:59.81]누군가는 바보처럼 서러워도 걸어야 할 길이었다고 [03:05.04]누군가는 눈을 감은 채 걸어어야 할 길이었다고 [03:08.17]그리 해야만 했다고 [03:09.40]Outro [03:11.55]Don't know why... [03:21.89]Don't know why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