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C Sniper、Sonakbyul《SKYFALL》[MP3_LRC]

[00:00.00]90听音乐网 www.90T8.com  [00:27.52]삼풍이 무너진 날 하늘도 슬피 울었지 [00:30.46]미군 장갑차에 깔린 효순이와 미선이 [00:33.24]억울하고 분해서 가슴에도 못 묻었지 [00:36.38]진실을 제발 알려달라 [00:38.05]또 묻고 물었지만 [00:39.37]세월호가 가라앉네 눈앞에서 처참히 [00:42.56]꺼내 달라 외쳤지만 사라지는 뱃머리 [00:45.32]늘 철저히 묵살 돼버린 진상 [00:47.34]규명의 목소린 [00:48.64]이 시대의 자화상 가슴에 [00:50.22]핀 슬픔 덩어리 [00:51.52]고통과 행복 다 모두 인간이 하는 짓들 [00:54.52]왜 듣지 못할까 이내 가슴을 두드리는 [00:57.55]시름시름 병들어 [00:58.63]끙끙 앓는 눈물의 신음 [01:00.53]노래하면 들릴까 [01:01.58]마음의 귀가 닫힌 지금 [01:03.60]언제나 발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길은 [01:06.55]모든 것을 잊으라 해 [01:08.06]맞는다면 답해 신은 [01:09.47]범죄자는 범죄를 안고 [01:10.85]살아갈 수가 있지만 [01:12.30]난 그렇게 살 수 없어 그댄 절대 잊지 마 [01:15.23]If I could walk on the water [01:20.31]잠잠해져 버린 바다를 [01:22.61]고배처럼 삼킬 수만 있다면 [01:26.70]If I could send little shallop [01:32.56]눈물 끝에 여민 수면에 [01:34.59]돛단배를 띄울 수만 있다면 [01:38.98]끊어진 성수대교 저 아래로 [01:40.45]여전히 강물은 흐르고 [01:42.20]대구 중앙로역의 안으로 [01:43.72]통곡의 벽이 세워져도 [01:45.08]긴 세월이라는 수면제 [01:46.60]아픔마저 잠재우네 [01:48.25]모두 깨우리 똑바로 해 [01:49.70]다 애들이 보고 배우니 쉽게 [01:51.39]교육이 된 무관심에 [01:52.88]눈물의 수갑을 채우니 [01:54.52]죽은 자는 말이 없어 [01:56.02]가슴에 이는 회오리 [01:57.46]이런 부조리를 [01:58.18]가르치는 학교가 없다면 [01:59.51]팬 아닌 화염병을 [02:01.14]들고난 이 땅에서 자퇴하리 [02:03.37]째깍째깍 시한폭탄 언제 터질지 몰라 [02:06.00]누가 안전핀을 [02:06.93]다 뽑았나 언제나 불안한 너와 나 [02:09.27]우리 죽은 자를 세기 위해 [02:11.18]숫자를 배웠나 [02:12.22]사람 목숨 돈 되니까 [02:13.71]자본주의를 세웠나 [02:15.58]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[02:16.80]고작 이런 것뿐이라 [02:18.30]기억하고 기록하고 [02:19.83]다시 끄집어내는 것 [02:21.60]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[02:22.78]고작 이런 것뿐이라 [02:24.51]기를 쓰고 노래하고 [02:25.83]다시 울분 짓는 것 [02:27.25]If I could walk on the water [02:32.53]잠잠해져 버린 바다를 [02:34.68]고배처럼 삼킬 수만 있다면 [02:38.47]If I could send little shallop [02:44.64]눈물 끝에 여민 수면에 [02:46.72]돛단배를 띄울 수만 있다면 [02:51.32]찢어진 마음으로 달력을 찢고 [02:54.17]기억은 너덜너덜해져도 [02:57.55]두 손을 모으고 두 눈을 감고 [03:00.18]기적을 몇 번이고 바라도 [03:02.44]난 여기 서 있네 [03:05.41]시곗바늘 하나 막지 못한 채 [03:08.55]난 여기 서 있네 [03:11.60]신이 아닌 나 자신을 원망한 채